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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관련 명언

stock48 2021. 10. 28. 23:36

부모 관련 명언은 어디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명언이다.

아마도 부모과 자식은 떨어지기 힘든 필연적인 관계로 인연을 맺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부모가 우리를 통해서 그들 자신을 사랑하듯이 우리도 우리의 자식을 통해서 우리들 자신을 사랑한다."

헨리 G. 보링브루크(1678-1751)의 부모 관련 명언 --- 영국의 정치가, 문필가.

 

부모가 자식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행위는 갓 태어난 갓 난 아기를 보고 엄마의 코를 닮았다느니, 아빠의 이마를 닮았다느니 하는 식으로 소동을 피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자식이 성장함에 따라 부모는 그 자식의 성공이나 실패 하나하나에 기뻐하고 슬퍼한다.

그런 감정의 뒤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배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식에 대한 애정이 거짓이라는 얘기는 분명히 아니다.

보링브루크의 말처럼, 그것은 그 자식도 마찬가지로 되풀이하게 될 사람의 본성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도가 지나친 자애(愛)는 자기뿐만 아니라 자식에게도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이렇게 부모 관련 명언을 말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친구가 성공하면 질투를 느낀다.

그 이유는, 아들보다 아들의 내부에 존재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식이 아버지와 함께 있는 것은 자기를 보존하기 위해 아버지가 필요한 기간뿐이다."

장 J. 루소(1712-1778)의 부모 관련 명언 ---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의 사회계약론의 요지는 18세기 후반의 부패하고 타락한 사회나 문명을 철저하게 파괴함으로써, 새롭고 자연스러우며 합리적이고 건전하고 자유로운 시민 사회를 건설하려는 것이었다.

 

루소는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서, 자식이 아버지의 보호를 받는 것은 일정한 한계 시기가 있으며 한없이 아버지에게 의지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사회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일정 기간 동안의 보호도, 영국 후대의 사회사상가인 버트런드 러셀에 의하면 국가가 대신할 수 있다고 했다. 러셀은 "아버지의 생물학적 기능은 자식이 무력할 때 보호하는 것이다.

만약 이 생물학적 기능이 국가에 계승된다면 아버지는 존재 이유를 잃게 된다"라고 했다.

 

이 말처럼 아버지의 역할은 어머니와 비교해 볼 때, 경제적 사회적 분야인 경우가 많은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것은 국가 등의 조직에서도 얼마든지 대행할 수 있는 분야다.

 

임신하고 출산하여 기르는 어머니처럼 부모로서의 실감도 없기 때문에 아버지로서의 자식 보호는 일정 기간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으로서의 감정 교류나 인생을 사는 모범으로서의 아버지의 역할까지 잊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국가와 같은 비인간적인 조적이 대행할 수 있다고 해도 인간인 아버지의 대리 역을 완전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님의 사랑을 안다."

왕양명(王陽明, 1472-1529) 부모 관련 명언 --- 중국의 유학자, 정치가.

 

부모님의 고생이나 은혜는 직접 자식을 낳아 부모가 돼봐야만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왕양명의 이 말은 그것을 경험해본 부모로서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일 것이다.

풍수지탄
풍수지탄

실제로 부모님의 입장이 되려고 할 때, 지금까지 강하고 믿음직스럽게만 생각했던 부모님의 모습이 어느 틈엔가 힘도 없고 왜소해졌다는 것을 깨닫는다거나, 막상 효도를 하려고 하니까 부모님은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더라는 얘기는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고대 중국의 시인 한영 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나무는 조용히 있으려 하나 바람이 멈춰주지 않고, 자식이 효도를 하려고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 待).”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생활에 쫓기다보니 제대로 부모님께 안부 전화조차도 걸지 못하다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효도 좀 하려고 하였더니 어느새 부모님은 병이 들거나 연로하셔서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러니 살아 계실 때 부모 섬기기를 다하라는 게 아니겠는가?